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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하루

겨우겨우^^;;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2. 2. 19.

새벽에 만취상태로 귀가하신 아드님을 깨우기 위하여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에고에고...

악착같이 깨우면서, 순간 포기할까 하고도 생각했지만 마음을 바꿨다.

매일 교회에 가야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아들 마음에 각인시키기 위해서라도 꼭 주일성수하는 버릇을 들여야 할 것같았다.

기어이, 깨워서, 음주운전을 시켰다. ㅋㅋ

술이 덜 깬 눈치였지만 그래도 같이 교회를 갔다.

가다가 죽으면 순교다, 그렇게 생각했다. ㅋㅋ

 

세 식구가 나란히 앉아서 에배를 드릴 때, 정말 얼마나 행복하던지.

지난 일주일을 기적같이 보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진심이었다.

나는, 새생명처럼 다시 태어나고 싶다...

온 식구가 같이 교회에 가면서 좋은 점은 대화가 많아진다는 것.

차 안에서 같이 음악 들으면서, 혹은, 예배 시간 중간에 눈짓도 교환하고, 같이 웃기도 하고

정말 좋은 시간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기도제목들을 하나하나 이루어주시고 계시다.

그것도 감사.

 

집에 오니 겨우 아침 9시...

아침을 같이 먹으면서 나만 보지 못한 일박이일을 (다른 사람들은 재탕이지만 참고 있고)

보고, 살짝 낮잠도 자고

그리고 한 시간 반 동안 아파트 주위를 돌면서 기도했다....

좋은 시간이었다.

나는 나를 포기했지만 여전히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덕택에 요즘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ㅋㅋ

 

주일.

어제, 주일을 기다렸다.

오늘 주시는 말씀은 무엇일까, 또 어떤 말씀을 나에게 주시려나, 하면서 기대했다.

하지만 오늘은 잡념이 생기는 바람에 그렇게 집중하지는 못했넹...

죄송....

내일 100주년 기념교회 설교와 그리스도교회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재충전해야징...

 

내일부터 다시 일주일은 어떤 마음으로 살까.

어떤 올바른 생각으로 살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성령으로 내 마음을 꽉 채우고 싶다.

 

삶에 대하여 불평하지 않겠다.

삶에 대하여 어떤 형편이든 감사할 것이다.

그리고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사랑할 것이다.

있는 힘을 다하여 주위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할 것이다.

 

나는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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