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는 갔는데 예배당에는 안 들어간 신기한 상황이 지금 두 번째인 것 같다.
그래서 말인데
교회에서 일을 시키면 안 된다.
교회는 예배만 드리러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어제.
회의하고,
밥 먹고
기도회 하고
왔다.
내가 맡은 일이 시간이 촉박하고
일이 1도 안 풀리는 바람에
예배 시간을 놓쳤다.
게다가 회의하는 곳과 예배당 까지 거리가 멀었다.
회의하다가 몇 분은 예배 때문에 갔지만
나는 간다고 말할 수 없었다.
회의를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사실인 걸?
사실 더 솔직하게 말한다면...
만약 예배에 너무너무 참석하고 싶었더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시간안에 회의를 끝내고
심장마비가 올만큼 뛰어서라도 예배당안으로 뛰어갔겠지....만.
예배당 안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예배당 안에 있는 교인들 마음에는 계신지 몰라도.
(아, 나, 너무 솔직한 거 아닌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