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르바이트로 번역소설 퇴고와 한국 소설 퇴고를 하면서
아주 열심히 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돈이 들어오니 참 최선을 다하는구나, 이것이 첫번째 드는 생각이고
두번째 생각은
"이렇게 나에게 숙제가 주어지면 열심히는 하는구나.
남의 돈이 무서운 줄은 아는군. 좀 양심적이긴 하단 말씀이야 나는. ㅋㅋ
나는 의지가 약해서 맨날 멍하니 있기 일쑤인데 이렇게 주위에서 숙제를 주면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군. 그렇다면 누군가 나에게 늘 숙제를 주면 좋겠다.
그럼 보람찬 하루하루를 살 것 같은데...."
나의 마음속 생각을 귀밝은 하나님이 들으시고는
요즘은 아예 숙제를 내주신다.
마감일까지 정해놓으시고 말이다^^
14일까지 해야 할 숙제를 오늘부터 열라 해야한다.
그 숙제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분명)하나님이 내주신 미션이다.
잘 할 수 있을까?
조금 고민하다가 마음을 내려놓았다
잘 할 수 있겠지.
만일 잘 못하면 하나님이 잘 고쳐주시겠징~~~
하나님이 안 고쳐주시면?
아님 말고!
길이 아닌갑다 하면서 미련없이 돌아서는 것이징~
제 똥뱃장을 하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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