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게 뭐라고
원래 요조와 장강명이 진행하던 책 소개 유튜브 채널인데
지금 오랜만에 다시 들어가보니 장강명 소설가는 빠지고 요조만 진행을 하네?
지난 시절의 유튜브가 좋았는뎅~~~
6월 1일 알라딘에 내 책이 등록되면서부터 시작된 책 홍보 여행. 이제 슬슬 힘이 빠진다.
딱 열흘 지났는뎅~~~
책, 이게 뭐라고, 소리가 절로 나온다.
성경도 아닌데
뭐 그렇게 잘 쓴 글도 아닌데
뭐 그렇게 꼭 읽어야 할 글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내 책을 내준 출판사가 고마워서
나름 열심히 이곳저곳 책도 올리면서 홍보를 했다.
딱 그만큼 홍보는 되었겠지.
무엇엔가 휘둘리는 기분. 그리고 자꾸 무엇엔가 쫓기는 기분.
푹 쉬고 싶은데 뭔가 해야 할 것같은 기분이 나를 조바심치게 만들었다, 그동안.
어제, 선생님 뵙고 돌아오면서 생각했다.
내가 지금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렇게 힘을 들여 책 얘기를 하고 돌아다니나.
책, 이게 뭐라고.
이제 그만 스톱하고
글 좀 쓰면서 생각을 넓히고 싶다.
그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