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최용진 신부님이 노원 성당에서 개최한 성령세미나를 듣게 되었다.
산책길에서 유튜브를 들으면서 걷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잠시 서서 동영상을 보다가
다시 걷다가 하면서 그 긴 동영상을 다 들었다.
나야 개신교 신자여서 잘 몰랐는데 가만 눈치를 보니 꽤 유명하신 신부님이신가보다.
나는 그 동영상에서 무지하게 놀란 거 하나 있다.
힘써 방언받기를 노력한다는 것!
나는 가톨릭에서 방언받는 것을 주장하는 말도 처음 들어봤거니와 랄랄라 연습한다는 말도 처음 들었다.
그 신부님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개신교 목사님과 1도 다른 게 없어보였다.
그럼...가톨릭과 개신교의 다른점이 대체 뭐지?
어제는 잠시 그런 생각도 했더랬다.
오늘은 하필 손에 잡은 것이 오강님 교수의 <예수가 외면한 그 한가지 질문>이다.
이게 다르니 저게 다르니, 이게 틀리니 저게 틀리니 하고 서로 손가락질 할 게 아니라
심층 깊이 파고 들어가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든다.
아무튼 좋은 신부님 만나서 좋은 말씀 들으니 개신교인이고 뭐고 간에
예수님과 좀 더 가까워져서 감사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