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한국교회 미래지도)에 의하면
복음이 약해지는 틈을 타 '친절한 불가지론'도 한국교회 안에서 큰 흐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한다.
친절한 불가지론이란
'누구의 종교가 옳은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모든 사람의 생각을 다 인정해 주어야 한다'라고 친절하게 말하는 사상이다.
이것은 지금 특정 종교를 가리지 않고 많은 현대인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한 종교가치관이다.
(이 책에 의하면 - 왜 자꾸 이렇게 전제를 하는가 하면 이 책의 논리나 주장이 나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친절한 불가지론자들의 논리에 의하면,
십일조를 하든 하지 않든 상관이 없다.
주일 예배를 목숨을 걸고 지키든 안주 번 빠지든 상관이 없다.
새벽마다 기도하든 하지 않든 상관이 없다.
성경공부를 하다가 이단적인 주장을 해도 상관없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말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있다.
해야 할 일을 안했다고 신앙적 가책을 받을 필요도 없다.
형식적인 것들에 억눌려 살 필요가 없다.
교회나 사명 때문에 무거운 짐을 지고 살 필요도 없다
친절한 불가지론자들은
'누가 옳은 것인가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항상 신앙과 불신앙의 중간에 서 있다.
...친절한 불가지론이야말로 21세기 최대의 이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빨강펜으로 밑줄은 그었다.
하지만 좀 더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지난 몇 십년 동안 너무 세게 잡아당긴 고무줄 탓에 너무 멀리 튕겨져 나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