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친절한 불가지론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4. 9. 2.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한국교회 미래지도)에 의하면

복음이 약해지는 틈을 타 '친절한 불가지론'도 한국교회 안에서 큰 흐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한다.

 

친절한 불가지론이란

'누구의 종교가 옳은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모든 사람의 생각을 다 인정해 주어야 한다'라고 친절하게 말하는 사상이다.

이것은 지금 특정 종교를 가리지 않고 많은 현대인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한 종교가치관이다.

 

(이 책에 의하면 - 왜 자꾸 이렇게 전제를 하는가 하면 이 책의 논리나 주장이 나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친절한 불가지론자들의 논리에 의하면,

십일조를 하든 하지 않든 상관이 없다.

주일 예배를 목숨을 걸고 지키든 안주 번 빠지든 상관이 없다.

새벽마다 기도하든 하지 않든 상관이 없다.

성경공부를 하다가 이단적인 주장을 해도 상관없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말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있다.

해야 할 일을 안했다고 신앙적 가책을 받을 필요도 없다.

형식적인 것들에 억눌려 살 필요가 없다.

교회나 사명 때문에 무거운 짐을 지고 살 필요도 없다

친절한 불가지론자들은

'누가 옳은 것인가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항상 신앙과 불신앙의 중간에 서 있다.

 

...친절한 불가지론이야말로 21세기 최대의 이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빨강펜으로 밑줄은 그었다.

하지만 좀 더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지난 몇 십년 동안 너무 세게 잡아당긴 고무줄 탓에 너무 멀리 튕겨져 나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