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2 복 있는 자의 헌금 복 있는 자의 헌금 우리 집은 가난하다. 굳이 가난의 정도를 따지자면, 나라에서도 우리 집의 가난을 인정해줄 만큼 가난하다. 남편이 병원에 가면 진료비가 공짜이고, 내가 병원에 가면 진료비를 천원만 받는다. 약값은 사흘 치나, 일주일 치나, 한 달 치나 기간에 관계없이 단돈 오백 원으로 땡처리(?).. 2011. 6. 24. 어느 누구나 오라 어느 누구나 오라 다니엘 특별 새벽기도 첫날, 여명이 밝아오는 제기역 1번 출구에서 한 분을 만났다. 때 묻은 이불을 둘러쓰고 뒤척이는 중년 남자였다. 노숙자인 그 분은 잠이 덜 깬 표정으로 두리번거리다가 나와 눈이 딱 마주쳤다. 순간, 썩 잘 생긴 남자분의 손을 일으켜 교회로 인도하고 싶은 마.. 2011.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