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울메이트가 선언했다.
다시는 교회 가지 않겠어!
이제 교회는 끝났어!
나 역시 지금 교회가 하고 있는 일들이(심하게 말하면 교회의 작태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한 번 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중도하차라는 것이 거의 없는 성격이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회가는 길이 너무 좋아서, 교회가려는 마음, 교회가려는 준비,
교회 예배당에 앉아 있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말씀이 좋아서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찬양할 때 너무너무너무 좋아서
가는데 나의 소울메이트는 결단력이 장난 아니다...
그런데 박영선목사님의 설교전집 2권 <성화>편에 보면 이런 글이 나온다. 135쪽
죄와 내가 단둘이 있으면, 죄를 이기지 못합니다.
성경은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는 죄와 반대되는 일에 참여하라고 합니다.
교회에 나오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아십니까?
나와 있는 시간만큼 여러분은 죄와 동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죄와 반대되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 꼭 교회에 나와야만 하는 것은 절대 절대 아니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나의 과거를 되돌아볼 때, 과연 그러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다섯 번, 하루에 세번씩 교회를 들락거릴 때는
하도 바빠서 몸은커녕 마음으로라도 죄를 지을 여유가 없었다는 사실...
교회에 마구마구 나가는 마음을 막는 것들 중
가장 방해꾼은 목사님.
왜 목사님들은 교인들이 기쁜 마음으로 교회가지 못하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목사님들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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