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월요일.
도대체가 내 정신 어디에도 일상의 어떤 것으로
스트레스 받을 것이 없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운 아침.
아무리 살펴보아도 즐거움이 반짝반짝
아니 즐거움만 반짝반짝
새해부터는 아들도 나의 옆자리로 찾아와서 같이 예배를 드린다.
작년 내내 교회까지는 같이 왔지만 겨우 서너 번 정도 예배드렸는데
(교회 주차장에서 파킹해놓고 뒷좌석에서 내가 싸준 도시락 먹고 예배 끝날 때까지 쿨쿨 잤다)
예배당에서 얌전히 내 옆자리에 앉아 졸지도 않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고마웠다, 아들이.
수다 떨면서 오는 길 가는 길은 또 얼마나 좋은지!
어제 저녁
너무도 소박하게 김치볶음밥 딱 하나 놓고 (반찬은 김 하나)
아들, 하나, 남편과 넷이 둘러앉아 저녁을 먹는데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
우리 이쁜 하나는 안신는 운동화 좀 찾아보라고 했더니(나랑 사이즈가 똑같다)
크린토피아에 맡겨 깨끗하게 만들어 놓은 이쁜 운동화 두 켤레나 가지고 왔다.
고마워 하나야!
도깨비도 다운 받아서 외장하드에 넣어왔다.
진짜 고마워 하나야!
새해부터 일찍 일어나 메시지 성경도 읽고
5시 반에 시작하는 100주년 교회 새벽예배를 인터넷 실황으로 함께 한다.
같이 찬송가도 부르고
같이 기도도 하고
성경말씀도 같이 교독하고
참 좋은 시간이다...
예배 시간 기다리며 기도하다가 너무 감사해서
몇 줄 쓰려고 들어왔다.
아이뻥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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