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스터디 마지막 시간에 목사님께서 기도 제목이 무엇이냐고 물으셨다.
나를 포기하는 거요.
기독교에는 포기라는 것은 없습니다.
네?
비우기, 내려놓기는 있지만.
아, 네.
나는 우물쭈물했다. 그러다가 오늘 교재를 들췄다.
그러니까니...제가 말씀드리는 것은...이것이네요...
고린도후서 1장 8절 9절 말씀
(오늘부터 고린도후서를 공부한다^^)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나는 사형선고를 받았으니
이제는 나를 의지하지 않고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싶습니다...그런 거요...
스터디끝나고 딴 모임에 갔는데 치킨과 맥주.
맥주는 술도 아니지만, 따라 놓은 맥주잔을 저만큼 멀리 치웠다.
혹시나 무의식중에 벌컥 마셔버릴까봐^^;;
나는 나를 포기했으나 여전히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나의 하나님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살았다.
너무도 감사하다...
나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나의 감성, 나의 생각, 나의 예술혼, 나의 비전까지 모두 내려놓습니다.
하나님이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면 몽땅 거두어 가십시오...
대신 하나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의 영혼을 채워주십시오.
순종합니다....
오늘 밑줄친 말씀이 많았다.
고린도후서 1장에 이렇게 기가 막힌 말씀이 많았다니 새삼 놀라울 뿐...
그리고 지금 나의 마음에 딱 맞는 말씀을 오늘 공부하게 하여주신 은혜도 감사할 뿐...
10절 말씀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나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하나님, 무사히 하루를 보낸 것을 감사드립니다.
절대만족
절대기쁨
절대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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