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4장 7-11절, 무엇보다도 열심히 사랑할지니, 평창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2011년이 지나갑니다. 한 해의 마지막은 또 다른 해의 시작일 뿐입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입니다. 지나간 것은 새로운 날, 즉 오늘을 위해 있었던 것입니다. 어제의 일은 좋았던 것이건, 나빳던 것이건 새날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이 시간 성도된 우리들은 어떻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어떻게 한 해를 설계할 것인지 함께 생각해 봅니다.
먼저 초대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그 어려운 시기를 지냈는지 돌아가 봅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초대교회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 핍박을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핍박과 함께 이들은 백성들로부터 칭송도 함께 받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예를 듭니다. 행 2:42-47절 말씀입니다.
그 어려운 시절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지만 사도들을 통해 많은 기사와 표적이 나타납니다.(43절) 그러는 가운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해 성전에 힘써 모입니다. (46절) 그리고 그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미하고, 그 핍박하던 사람들로부터도 칭송을 받게됩니다. (47절) 그 결과로 주님께로 나오는 사람들이 날마다 늘어나게 됩니다. (47절)
그러니까 초대교회 당시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막 시작된 얼마 안되는 기독교인들을 바라보는 당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불신자들(유대인)도 저들을 핍박하면서도 그들의 삶속에서 그 사람들도 도저히 부인할 수 없었던 그 어떤 삶의 향기라고 할까, 삶의 열매라고 할까요, 하여간 그들이 이때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하던 새로움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강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아마 이러한 힘이 없었더라면 기독교는 그 유대인들의 핍박, 이방인들의 핍박 가운데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 성경은 오늘 본문에서 알려 주고 있습니다. 본문 7절과 8절 말씀입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어떻습니까?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정신차리고 근신해서 기도하고 그리고 열심히 서로 사랑하라.
이것은 크리스챤들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하늘의 비밀입니다. 그 어려운 시기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에 떨던 그들이 유대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근신하여 기도하고, 열심히 서로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아 그거 나도 알아 기도하고 사랑하는 것,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뭐 새삼스럽게---, 하실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 간단하게 보이는 일들을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은 크리스챤 외에는 드물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오늘 나의 사는 모습을 저 밖에 있는 불신자들은 무어라 할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좀 전에 보았던 사도행전의 이방인들처럼 우리를 바라보면서 좀 바보 같기는 하지만 저 사람들은 무언가 달라. 사는데 힘이 있고, 자기보다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나눌 줄 알고, 하여간 저들과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고 생각런지?
아니면 저 예수쟁이들 하여간 시끄러워, 만나면 저들끼리 헐뜯고 치고 박고, 지들만 잘살고, 헐벗은 이웃은 나 몰라라 하고, 예배당만 크게 지을 생각만 하고, 혹시 이런 소리만 듣는 것은 아닌지?
오늘 우리들도 교회 밖에 있는 저 불신자들에게 특별한 공감을 주지 못하면 핍박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소외되는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러한 일들이 벌어질 것을 이미 예상하시고 오늘 본문의 말씀으로 경계하신 것입니다.
7절의 시작입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오늘 한해를 결산하는 시간입니다. 어떻게 보면 오늘은 한 해뿐만이 아니고 우리 인생의 결산의 날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오늘 하루뿐이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아무도 장담을 못합니다.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자, 마지막을 결산할 때, 필요한 것, 무엇이라 하십니까? 기도와 사랑이라 합니다.
크리스챤은 마지막 때가 있음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소망 가운데 그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마지막 때를 기다려야 할 것인가?
본문 7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의 결산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제 내 삶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았는지 결산보아야 하고 다음에 내 이웃과의 관계를 결산해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무어라 합니까? 어떻게 기도하라고 하십니까? 정신 차리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할 때, 증언부언 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증언부언이 무엇입니까? 같은 내용으로 기도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내가 무엇을 구하는지 알고 마음을 다해서 그리고 정신 차리고 그리고 근신하는 마음(나 자신을 돌아보며)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롬13:11-14절)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
기도가 무엇입니까? 기도는 초점을 하나님께 맞추는 것입니다. 내가 중심이 아니라 그 시간, 그 기도하는 시간은 하나님만이 관심의 대상입니다. 모든 초점은 하나님께 맞추어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기도를 가르치실 때, 내 이름으로 구하는 모든 것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온 정성과 마음이 하나님께로만 향해질 때, 우리의 기도는 응답을 받습니다.
다음 8절 말씀입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내 가정, 친구 직장동료, 이웃, 어떻게 결산할 것인가?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사랑합니까? 뜨겁게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서로 사랑하라! 나만 받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먼저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도 성도라면 그렇게 하는 것 이것이 성도의 사랑 방법입니다. 꼭 기억할 것입니다. 내가 먼저 줄 수 있는 것은 받은 것이 그만큼 많기 때문입니다. 9절과 10절 말씀을 보세요. 무어라 합니까?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서로 봉사하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대로 나누어 주라고 하십니다. 내가 쓸 것은 하나님이 채워주십니다.
또 하나, 8절을 보면,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 하십니다. 다름 아닙니다. 사랑의 중심은 죄 사함입니다.
새로운 날에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덮어주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주께서 이 죄 많은 나를 그 보혈로 덮어주었듯이 서로 사랑함으로 용서하고 덮어주어야 합니다. 뜨겁게, 그리고 열심히 서로 사랑할 것입니다. 이것은 가정이나 교회나 직장이나 가릴 것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해가 뜰 것입니다. 정신 차려 기도하고, 열심히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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