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성경공부에 같이 갔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한 시간 반이 넘게 걸리는 그 먼 거리를 가면서
가는 동안 내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은혜를 나누었다.
우리는 얼마나 고칠 것들이 많은지,
우리는 얼마나 잘못 살아 왔는지,
우리는 앞으로 얼마나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살 것인지, 정말 할 말이 많았다.
목사님, 사모님, 원선생님, 황교수님, 김다은 교수, 김 교수, 그리고 언니와 나.
이렇게 여덟명이 모여서 장장 네 시간 동안 나눈 하나님의 말씀.
말씀만 나누었나? 삶의 적용에 대해서도 각자의 마음에 간직한 고백도 들었다.
순수하다.
그것은 지식인이고 인격자들이 모여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진리 탐구에 대한 호기심이 충만한 분들이어서 성경의 역사 7페이지를
흥미있게 함께 했다.
그렇게 좋은 분들과 같이 성경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을 많이 두게 하셨다.
그 어느 인연 하나도 나의 생각으로, 내가 다가가서 원한 인연은 없었다.
모두, 하나님의 예비하심이고,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
네 시간동안 언니는 은혜롭게 말씀을 들었고,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고
찬송가를 부르는데 또 여지없이 눈물을 흘렸다.
눈물.
순수의 결정체!
쉰 몇 살의 여자가 그렇게 쉽게 울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오로지, 지금 언니의 마음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일 것이다.
하나님. 언니의 인생 끝날까지 언니의 존재의 중심에서 굳건히 언니를 붙들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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