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을 발간하는 문우와 만나 장장 네 시간 동안 그녀의 수필집 원고를 퇴고해 주었다.
겨우 두 살 아래인 그녀는 깍듯하게 존대말을 쓰면서 나의 조언을 열심히 받아적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많은 달란트를 주셨다. 그것을 생각하면 나를 높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은 분명 나를 무엇엔가 좋은 도구로 쓰시기 위하여 지금 나를 단련시키는 중이신가...
아직도 아브라함처럼 어디로 가야할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헤매는 나에게
하나님은 언제인가는 하나님의 때가 이를 때, 나를 분명 들어 쓰실 것이다.
지금의 고난과 역경은 나를 세우기 위한 훈련이실 것이다.
하나님. 저에게 남보다 나은 지혜와 능력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를 하루빨리 주님의 도구로 써주시옵소서.
제일 먼저, 내가 죽고 예수님만 사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하여 주십시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재산이(그렇다면 빚도), 가족이, 달란트가 모두 주님의 것이라면
내가 그토록 고통당할 이유가 없다.
왜냐? 하나님의 것인데 무엇을 두려워하랴...
나의 앞길을 예비해 주시고, 나의 미래를 책임쳐 주시고, 나를 끔찍하게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순종만 한다면!
지금, 자꾸 망아지처럼 삐뚤거리며 은근히 반항하면서, 자꾸 여러가지 죄악속에서 허우적거리는
나를 지금도 오래 참으시면서 사랑의 눈길을 보내는 하나님을 늘 마음에 담아야지!
하나님, 나의 못난 여러가지 결점을 용납하여주시고, 여전히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을 늘 느끼면서 살게 하여 주십시오.
낙심과 고통과 슬픔과 자학 그런 모든 것들은 사탄이 주는 것이라고 하셨으니
그 사탄을 주님의 성령으로 빨리 물리치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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