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여행3 26. 그리스 남부를 향한 긴 버스여행 이제는 그리스 북부 메떼오라에서 그리스 남부 고린토를 향하여 길고 긴 버스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버스 창밖으로 에게 해의 짙푸른 바다가 보인다. 바다를 끼고 여행하는 즐거움은 최고일 것 같다. 한국에서도 7번 국도를 타고 포항까지 내려가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은 아직도 실현.. 2014. 12. 16. 20. 터키 국경을 넘어 그리스로 랍쉐키 항구로 이동해서 버스에 탄 채 카페리에 올랐다. 유럽 쪽의 터키로 가기 위하여 다나넬스 해협을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서 배를 타기는 처음이었다. 비록 40여분에 불과한 짧은 항해이지만 에게 해를 건넌다는 설렘이 가득했다. 게다가 바다를 실컷 볼 수 있는 즐거움.. 2014. 12. 16. 13. 가죽공장에서의 문화체험 다음 행선지는 가죽공장. 터키에서의 두 번째 “문화 체험”이다. 햇볕이 쏟아지는 버스 창가에 앉아 헤드폰으로 무드음악을 들으면서 강정의 시집 <키스>를 읽다가 눈물이 핑, 돌았다. 시를 쓴다는 것, 시를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문학은? 그리고 믿음은? 나는 왜 시를 읽.. 2014.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