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25 20. 터키 국경을 넘어 그리스로 랍쉐키 항구로 이동해서 버스에 탄 채 카페리에 올랐다. 유럽 쪽의 터키로 가기 위하여 다나넬스 해협을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서 배를 타기는 처음이었다. 비록 40여분에 불과한 짧은 항해이지만 에게 해를 건넌다는 설렘이 가득했다. 게다가 바다를 실컷 볼 수 있는 즐거움.. 2014. 12. 16. 19. 트로이 여행 중에 맞이하는 주일은 남달랐다. 순례자 모두는 교회에 관한한 둘째라면 서러울 열성분자들이었기에 모두들 한국에서의 정겨운 예배당을 떠올리며 한담을 나누었다. 고향 같은 교회다. 먼 곳에 떨어져 있어도 결코 마음은 떠나지 못하는 어머니 품 같은 곳.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2014. 12. 16. 18. 아이발릭 호텔 아이발릭 호텔에 도착했다. 터키에서의 마지막 숙소라고 한다. 오래된 호텔이라 시설이 열악하니 이해하시라는 가이드의 언질이 있어서 각오를 단단히 했는데, 나는 홀딱 반할만큼 마음이 쏙 들었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다고 하는데 어두워서 바다를 볼 수 없었다. 해변의 호텔, 그것만.. 2014. 12. 16. 17. 사데교회 그리고.... 살짝살짝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즈밀에 도착해서 폴리캅 기념교회를 찾았다. 교회 내부까지 들어갈 수는 없게 되어 있어서 문 앞에서 단체 사진만 찍었다. 다른 도시처럼 촘촘히 이슬람 사원의 첨탑이 솟아 있는 이즈밀. 그러나 도시 한복판 빌딩 사이에 유일하게 십자가를 달고 지금도 .. 2014. 12. 16.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