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터키 여행9

13. 가죽공장에서의 문화체험 다음 행선지는 가죽공장. 터키에서의 두 번째 “문화 체험”이다. 햇볕이 쏟아지는 버스 창가에 앉아 헤드폰으로 무드음악을 들으면서 강정의 시집 <키스>를 읽다가 눈물이 핑, 돌았다. 시를 쓴다는 것, 시를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문학은? 그리고 믿음은? 나는 왜 시를 읽.. 2014. 12. 16.
12. 히에라폴리스와 노천온천 2011년 2월 18일 금요일 여행 5일째. 사실은 4일째. 일정이 빡빡하다고 해서 새벽 5시에 일어났다. 히에라 폴리스 유적지를 향하여 출발했다. 터키는 광활하다. 탁 트인 벌판이 나의 답답했던 가슴을 풀어주었다. 어디에서나 하늘이 맞닿아 있다. 작은 언덕과 골짜기, 개울 둑길을 따라 산 중.. 2014. 12. 16.
11. 파묵칼레 & 수상한 거품목욕 드디어 파묵칼레에 도착했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휴양지답게 리조트 수준의 호텔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야자수와 갖가지 나무들로 장식되어 있는 정원도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바와 술집, 오락장도 구비되어 있는 호텔은 처음이었다. 순례자들은 이전과 다른 숙소에 감탄했다. 바울 .. 2014. 12. 16.
9. 비시디아 안디옥 & 파묵칼레 가는 길 버스는 콘야, 이고니온으로 향했다. 그곳까지 5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콘야의 호텔에서 두 번째 밤을 맞이할 것이다. 나의 옆 좌석은 여전히 비어있었다.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이국의 광활한 들판을 보면서 음악을 듣는 기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무.. 2014.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