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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에 나올 나의 세번째 신앙에세이... 갑자기 책을 내게 되었다. 사연이 좀 있다. 이곳에도 썼나 기억나지 않지만... 11월 초에 출판사 사장님의 동의를 받았고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무척 바빴다. 퇴고본이 오고, 다시 수정하여 보내고, 또 다시 퇴고본이 오고 가기를 몇 차례 했는지... 출판사는 두 번 밖에 가지 않았지만 채팅 톡방은 불난 집처럼 뜨거웠다. 그렇게 해서 오늘 정오까지 죽자고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여 겨우 쫑쳤다. 그 후에 나오는 오, 탈자는 눈을 감을 것이다. 나만 안 보면 되니까. 그래서 내가 책이 나와도 제대로 읽지 못한다. 너무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리고 혹 잘못된 글자 나올까봐 얼마나 가슴 졸이는지... 작가의 말과 에필로그도 몇 번이나 바꾸고 줄였다가 늘였다가를 반복했다. 역시 책이 나오는 것은 아무리 허접한 .. 2021. 11. 24.
교회 일이라는 게 하나님 일인가? 지금 나에게 맡겨진, 맡겨질 교회 일이 두 개 있다. 하나는 해외선교책자 발행 (계약금만 받고 글은 1도 안쓰고 반년 넘게 그냥 개기는 중이다. 그런데 디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환불하고 싶다) 또 하나는 교회 부설 도서관 운영 책임 (이거...이거... 새로 만드는 도서관이라 할 일이 태산인데 진행은...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이것 역시 1도 진행되지 않은 셈이다. 원래 소 오픈은 12월 둘째 주, 메인 오픈은 22년 봄이었다. 이게 되나 모르겠네) 그런데 자꾸 회의가 온다. 해외선교책자 발행은 내 힘에 부치는 것 같다. 에피소드 중심으로 해야 하나, 아직 갈피도 못잡고 있다. 순수한 마음으로 선교를 다닌 교인들과 성심성의껏 교회를 세운 교인들 위주로 풀어나가고 싶은데 아직 필이 오지 않았다. 가장 마.. 2021. 11. 12.
이런 독후감 읽으면 힘이 난다. 감사합니다^^ 버려두고 있다시피하는 이 블로그에 늘 찾아오시는 분이 하루에 열 댓분. 그분들께 감사해서라도 일주일에 한두편 정도는 글을 올려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이 블로그는 내가 늘 쓰는 이메일이 아니어서 다시 로그아웃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주인장인 나조차도 일주일에 한 번 들락거리기도 쉽지 않다. 오래전 글들인데도 무엇을 읽으러 오시는지 그분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자랑질. 대한민국에서 교인으로 살아가기를 읽으신 분의 독후감을 발견하고 감사하고, (내심 기쁜 마음, 행복한 마음으로) 살짝 이곳에 집어들고 왔다. 나, 앞으로는 성실하게 글을 써서 올리고, 맨날 원고독촉받으면서도 게으름 피우는 내 마음도 다시 정리정돈해서 좋은 글 많이 쓰고 싶으다... 요 아래는 독후감...^^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htt.. 2021. 10. 21.
9월의 마지막 날을 감사함 9월을 정리해본다. 주 5일 독서실 출근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는 것에 감사. 9월은 교회 도서관 개관 작업으로 시작했다. 사부님 찾아뵙고, 운영위원회 만들고, 회의하고. 남편과 병원 순례를 했다. 남편을 모시고 치과, 안과, 정형외과. 덕분에 나도 도수 치료를 4번이나 받고 물리치료도 받고. (도수치료보다는 마사지가 나은 것 같아 거금 주고 마사지샾도 나홀로 2번... 몇 번 계속 더 가면 좋을 듯) 손잡고 병원을 다니는데 그 시간들도 참 좋았어라. (귀찮은 마음이 들지 않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 책은... 아마도 올해 들어 가장 적게 읽은 듯. 어째서인지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대신 남편과 거실에서 같이 유튜브 보면서 노닥거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옆에 같이 있는 것을 남편이 너.. 2021.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