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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하루

그런가 보다...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2. 1. 18.

기분 착 가라앉고, 하늘빛도 그레이 블루

나의 처녀작 소설 제목처럼 Cloudy day

 

생각같아서는 모든 것을 다 잊고 그리스 여행이나 마구마구 써내려가고 싶지만

아직 손가락, 움직이기 싫다

새벽부터 설교만 3타임이나 들었다

그러고도 성이 차지 않는다

 

스크렘블 에그 한 접시 먹었는데 체할 것 같다

 

박영선 목사님의 빌립보서 3강에 의하며

내가 너무  싸랑하는 C.S. 루이스의 결론은 이것이라넹?

 

<무엇이 善 인줄 알고 무엇이 義 인줄 아는 양심의 가책에 대하여

자신이 그것을 이룰 능력이 없다는 '절망'을 겪지 않고는

예수를 찾을 수 없다...

은혜의 필요성을 알지 못하고 예수를 믿을 수 없다...>

 

나는 지금 절망하고 있으니

예수를 찾은 거 맞나보다

은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니

예수를 믿기는 믿는가보다

그래, 그런가 보다...

그것을 믿어야 오늘의 날씨가 지독하게 흐림에서 쾌청으로 변할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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