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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2019년!

난생 처음 중보기도 카드를 작성하다^^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9. 10. 17.

어제 수요예배를 너무너무 일찍 갔다.

7시 반 예배인데 교회에 도착하니 6시 40분.


예전에는 그렇게 일찍 와서 지하 기도실에서 기도도 하고 묵상도 하고 찬송도 (혼자)부르며 놀았는데....


모처럼 예배당 앞 로비의 게시물 등등을 천천히 살펴보는데

중보기도함 통과 메모지가 보인다.


도봉산 역까지 데려다 준 아들(요즘 실업자가 되어 시간이 많다)이 전해준 말...이 참 마음 아파서

나도 모르게 중보기도 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마음의 비밀을 조금 내보이며 3가지 기도 제목을 적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짓거리(?)여서 좀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누군가 우리 아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던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비밀, 과 공개 네모칸이 있는데 공개에 체크를 했다.

(공개라고 해서 기도팀이 우리 아들의 기도제목들을 나발을 불고 다니지는 않을 테니)

그리고 누군가, 내가 아닌 남을 위하여 시간을 내어 기도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에

새삼 감사했다. (생각해보니 그렇게 감사한 마음이 든 것도 처음이네)


이상하게도 카드를 쑥 집어넣고부터

마음이 평안해졌다.

기분도 좋아지고^^


감사합니다.

중보기도팀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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