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1시 10분에 겨우겨우 목사님 전기 집필 초본원고를
교회의 위원회 6분에게 이메일로 송부했다.
(2시에 문우와 낮술 약속이 있어서 더 열심히 시간을 맞추느라 개고생...
송부하자마자 씻고 뛰어가서 3분 늦었다 ㅋ 자몽 맥주 맛있엉~~~)
얼추 보니 (박스 집필이 많아서 원고지 양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대략)
850매 정도 되는 것 같다.
전기를 소설쓰듯 할 수는 없으므로 쫌 고생한 것 같다.
인터뷰하면서, 설교집 읽으면서, 자료보면서 은혜를 많이 받았다.
어느분의 글을 읽으면서 펑펑 울기까지...
서툴지만 진솔한 글이 역시 최고라는 생각!
일단 마무리 짓고 보니 내 베스트의 80% 정도.
(최선을 못한 이유 중의 하나는 감기몸살로 10일이 빵구난 탓도 있지만 쫌 많이 게을렀다.
이미 계약할 때부터 3, 4월은 자료수집 등등 5월은 인터뷰 6월 7월은 집중 집필, 이렇게
느슨하게 계획을 세웠으니 너무 느슨했던 것 아닌가 하고 반성하고 있다.
결국
3월 계약하고 3월 한 달은 씬~나게 놀러다니고-계약금 다 쓰려고 개고생 풋-
그래도 작업노트를 보니 3월에는 슬금슬금 자료 책을 몽땅 읽어치우기는 했군.
4월은 자료에 있는 목사님 관련 부분을 몽땅 필사하고
5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노트의 광활한 여백이 한달이나 윽)
그래서 다시 보니 아, 다른 책 퇴고 알바하시고, 인터뷰를 많이 하러 다녔군.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뷰 정리하고 전화 인터뷰도 정리하고 수집된 원고도 필사해서 정리...하는데 6월 중순부터 아프다고 완전 엄살이 심한 바람에 열흘 땡치고 결국
6월 말부터 어제까지 미친듯이 휘몰아쳤다...
그동안 보니 이 블로그 저 블로그에 한 글자도 올리지 않았다.
역시 블로그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편하게 올리는 것 같다.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집중하는데 방해될까봐 아예 글쓰기를 클릭하지도 않았다.
나는 체질상 한 가지씩 밖에 못한다.
글 쓰면 글만 쓰고 책 읽으면 책만 읽는다.
요즘 사람들은 대개 멀티로 한 번에 몇 가지씩 잘도 하는데 나는 이래뵈도 환갑 넘은 나이라 나이는 무시 못한다....
하루에 한 가지 미션 완수하면 일단 소파에 드러눕는다.
산책은 4월 이후 가본 기억이 없다.
아픈 핑계로 5시 반 라이브 새벽 예배도 반은 빠진 것 같다.
죄송함다, 하나님....
제가 이렇게 엉망이어요. 흑흑
오늘부터 다시 마음의 여유가 생겼으니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
나는야 오늘도 새로운 피조물!
1차 원고 차질없이(내용이 아니라 마감일 ㅋ) 송부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하나님 이제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새롭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요....
행복한 아멘 올려드립니다^^
'아름다운무술생의 아름다운 무술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속에 있는 내일 (0) | 2018.07.31 |
---|---|
감사인사를 막 하려는 순간 (0) | 2018.07.31 |
당신 없는 일주일 (0) | 2018.06.28 |
결혼기념일 (0) | 2018.06.20 |
오늘, 나의 하나님은 (0) | 2018.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