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우나 부흥회로 늘 뜨겁게 나를 달구어주는 나의 소울메이트 집에 놀러갔다가 박영선목사 설교선집을 발견! 당장 업어왔다. 너무 비싸서 (거의 7만원) 읽고 돌려주기로 단단히 서약하고 - 내 소울메이트는 내가 혹시 안 돌려줄까봐 '그거 내가 요즘도 들춰보는 거얌'하고 단단히 언질을 주었다- 빌려온, 묵직한 세 권의 책!
박영선 목사 설교선집을 읽는 이유.
내가 읽으면서 혹시 걸리는 게 있으면 내 의지를 버리고 박영선 목사님 쪽으로 턴하겠다는 생각. 그러니까 이번 독서는 이제까지의 나의 신앙의 자체점검의 시간으로 가지려고.
제 1권 믿음편을 죽죽 읽다가 너무 좋아서 친구에게 톡을 날렸다.
-책이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남의 책에 밑줄 긋고 있으요~~~~
물론 예전부터 알았다. 1980년 초반에 읽은 <하나님의 열심>에서부터 목사님의 필력은 알아봤징~~~ 작가 본업인 인간을 매우 겸면쩍게 만드는...
배추된장국 끓여놓고 부지런히 책장을 연다.
이 세상 무엇보다 맛있는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