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2016년 나의 다짐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라지만 오늘은 너무 심했다.
오후 1시 이후로 정말 영양가 없이 보냈다. 아깝....
그러면서도 나는 왜 그렇게 발 뻗고 놀지를 못하나, 왜 그렇게 자신을 몰아세우나, 그런 생각도 든다.
새벽에 말씀들으며 산책도 했고, 감사하고 즐거웠고, 실비 맞으며 걷는 기분도 짱이었고
아침 음식 두어 가지 만들면서 참 많이 행복했고
오전에 몇 시간 집중해서 글 정리 했고(내 글 내가 정리하는게 왜 그렇게 힘이 드는지 나도 몰라)
임연심 선교사 일대기 성실하게 읽었는데.
오후에는 헬쓰에 가서 4킬로 걸었고
저녁 반찬으로 상큼한 무우 생채 만들었다.
9시 넘어 작업을 좀 하려고 했지만 삼십분도 못되어 딴짓....
차라리 책을 다 읽어버릴 것을....
그래, 오늘은 릴렉스하게 보냈다치자.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라는 다짐에 걸맞는 하루였다고, 자꾸 자신에게 위로하는 이상한 밤.
요즘은 이장우목사님 마태복음 설교(특히 산상수훈)가 나를 살리고 있다는 생각.
감사해요, 두루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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