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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이 가로되

성서는 어떻게 읽어야 하느냐 하면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6. 7. 11.

독서회 프린트물 (장장 63쪽이나 되는)을 오늘 완전 접수하려고 맘 먹고 앉았는데 문득,

맨 앞의 문장 하나가 나의 가슴을 친다.

 

사부님께서는 매 독서회마다 오랜 궁리끝에 선별하여 문장 하나를 건져오셔서 첫장 맨 아래에 써 놓으시는데 이번 문장은.... 빨강펜으로 이곳에 다시 써 올린다.

정말, 정말 대단하시다. 사부님의 통찰력, 가르침!

 

성서는 어떻게 읽어야 하느냐 하면

 

"성서는 모든 것이 풍랑 속에 잠겨 버린 파선한 자의 안목으로 읽어야 한다"

                                               -칼 바르트의 어느 동료 목사가

 

 

아.

그렇군요.

날마다 맹한 내 머리통을 한대씩 쥐어박으시는 하나님.

알겠습니다, 하나님.

앞으로는 늘 옷깃을 여미고,

절체절명- [] 목숨 이라는 으로, 몹시 위태롭거나 절박한 지경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군. 절대절명 아니라는군^^- 의 순간에 만나는 말씀으로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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