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에 걸쳐 100주년 기념교회에서 집회를 했다.
이른바 <종교개혁의 환희와 고뇌>라는 주제였다.
사흘 동안 세분의 강사가 나와 2시간 여에 걸친 강의와 질의 응답 등의 시간을 가졌는데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몇 분에게도 알려드렸더니 모두 좋아하신다.
500년전 종교개혁은 어떠했는지에서부터 오늘날 한국교회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까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왜 (한국의)기독교인들이(엄밀히 말하면 개신교도들이) 그토록 극우적이며 태극기를 흔들며 반공사상에 투철하며
세상의 성공에 목을 매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좀 더 많은 개신교도들이 이 강의를 들었으면 좋겠다.
우리 교회 목사님께서 심방오셨을 때 식사를 하면서 이 집회말씀을 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신다. 그 목사님은 신학생 시절에 이재철 목사님의 로마서강의를 듣고 무척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하신다. (로마서인지 명확하지 않다^^ 주님의 교회 시절 수요예배였던가 하여튼)
교회 짬밥 50년이 가까워오는 나를 생각하면
그리고 무엇인가 계속 끄적거리고 있는 나에게는 그 '정리'가 많은 도움이 된다.
나의 신앙관을 비추어 볼 잣대 하나가 생긴 셈이랄까.
날마다 좋은 말씀으로 나를 돌아보고 나를 생각한다.
<그러므로 생각하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성경 말씀이다^^
오늘 아침도 말씀으로 다시 살게 하여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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