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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라 60

종이컵 불량이 없길 바랄뿐이예요^^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7. 11. 26.

갑자기 눈물 펑펑

창원 늘푸른교회 게시판에 들어갔다가


누군가 이름모르게 교회로 보낸 모양이었다

목사님이 애가 타서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렸다^^



커피와 차와 종이컵 두박스 까지 보내신 분  누구신지 연락이라도 주세요!

택배 포장에는 보내신 분 연락처가 없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고나 먹어야지요^^

임장로님 폰이나 저의 폰으로라도 연락주세요!




밑에 답글이 달려있었다.


그 모르는 분의 문자였나보다


..........................

제가 연락받았습니다 카톡으로 왔습니다

감사의 답장을 보냈습니다


카톡온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장로님  저는대구에사는김**이라고합니다

제가커피랑종이컵,차보냈어요

유투브에서 말씀듣고있어요  말씀이너무감사해서....주님의은혜에 늘 감사드려요

더많이풍족하게보내드리지못해 죄송해요ㅜ.ㅜ

종이컵불량이없길바랄뿐이예요^^

감기조심하세요




그냥 쭈욱 읽어내리는데,

그만

<종이컵불량이없길바랄뿐이예요^^> 하는 데 이르러서

갑자기

콧등이 시큰해지더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그분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너무 고마워서 보내는데 행여 컵에 불량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

더 없이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


나도 오후예배를 보면서

성능 좋은 마커펜이랑 지우개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파는 곳 검색해서 가격까지 다 알아보았는데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마음 먹기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마음 먹은 일 실천하기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저도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