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물 펑펑
창원 늘푸른교회 게시판에 들어갔다가
누군가 이름모르게 교회로 보낸 모양이었다
목사님이 애가 타서 게시판에 이런 글을 올렸다^^
커피와 차와 종이컵 두박스 까지 보내신 분 누구신지 연락이라도 주세요!
택배 포장에는 보내신 분 연락처가 없습니다.
누가 보냈는지 알고나 먹어야지요^^
임장로님 폰이나 저의 폰으로라도 연락주세요!
밑에 답글이 달려있었다.
그 모르는 분의 문자였나보다
..........................
제가 연락받았습니다 카톡으로 왔습니다
감사의 답장을 보냈습니다
카톡온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장로님 저는대구에사는김**이라고합니다
제가커피랑종이컵,차보냈어요
유투브에서 말씀듣고있어요 말씀이너무감사해서....주님의은혜에 늘 감사드려요
더많이풍족하게보내드리지못해 죄송해요ㅜ.ㅜ
종이컵불량이없길바랄뿐이예요^^
감기조심하세요
그냥 쭈욱 읽어내리는데,
그만
<종이컵불량이없길바랄뿐이예요^^> 하는 데 이르러서
갑자기
콧등이 시큰해지더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그분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너무 고마워서 보내는데 행여 컵에 불량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
더 없이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
나도 오후예배를 보면서
성능 좋은 마커펜이랑 지우개 보내드리고 싶었는데
파는 곳 검색해서 가격까지 다 알아보았는데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마음 먹기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마음 먹은 일 실천하기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저도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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