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출판사인 분도 출판사는 좋은 책을 많이 만들어내서 참 고맙다...
책 사진을 올리면서, 새삼 50년 전의 일들이 떠오른다.
명동에 있는 카톨릭 서점인 '바오로 딸'인가 하는서점에 자주 들러 수녀들이 노래한 테이프도 사고 떼제의 노래도 사고 영성에 관한 소책자도 몇 권 산 기억이 있다..
남편과 연애시절 같이 들렀는데 내가 수녀들의 합창곡 테이프를 선물한 적이 있었다.
테이프를 들고 간 남편에게 누가 주었느냐고 누이(손위 시누이되시는)가 물었는데
"천사가 주었어."하고 대답하더라고 나중에 시누님이 전해주셨다. 크 그땐 나 천사였나봥....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간.
이책은 정말 읽기 쉽지 않다. 번역의 문제도 있겠으나 (분도 출판사 책은 번역에 좀 문제가 있기는하다) 내용 자체가 한 문장도 소홀하게 넘어갈 수 없다...그리고 대단히 혁명적인 글이다.
하필 이번 토요일 독서회에서 다룰 책이 이토록 어려운 책이라니...
이제 겨우 100페이지 읽었는데 날마다 50페이지씩 읽어야 금요일 밤까지 다 읽을 수 있는데
무지하게 부담이 된다. 속독에 능한 나이지만 이 책은 속독이 되는 책이 아니다. 에휴.
그래도 내용에 밑줄 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귀한 책을 선정해주신 우리 사부님의 정신의 광활한 영역에 새삼 존경을 올려드리면서...
끝까지 잘~ 읽겠습니다,하나님.
읽고 마음의 너비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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