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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하루

휴일 즐기기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1. 9. 14.

아침에 일어나 새벽 설교 <하늘에 속한 사람>을 들었다.

그리고 약간 미진하여, 아니 말씀에 갈급하여 이재철 목사님의 주일 설교까지 들었다.

오랜만에 갓피아에 들러 사무엘 성경을 필사했다.

참 좋은 시간...

주일 설교 요약 숙제를 했다. 말씀은 단정하게 느껴졌다.

말씀마다 옳으신 말씀뿐이어서 좀 맥은 풀렸다.

나의 천성은 약간은 비뚤어진, 파격을 좋아하는 모양.

그 속에 담긴 진정성에 더 매력을 느낀다.

내가 쓸 글이 아마 그런 것이 아닐까...?

 

오전을 편하게 쉬다가 오후에 사우나.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참 좋다...

 

저녁에 집에서 막걸리 한 병 마셨다. 남편이 식사하는 옆에서.

그러니까 나는 저녁 대신 술을 마신 셈?

번개가 계속 와서 망설이다 한 시간 동안 그곳에 들러 문우들과 이야기.

쏘주는 딱 한 잔.

즐겁다고는 말할 수 없고, 그렇다고 지겹지도 않은 이야기들이었다.

무엇인가 허공을 떠도는 말 같다는 느낌?

내실을 기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

 

글을 쓰고 싶었는데 시작하지 못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글을 정말 쓰고 싶다.

 

박민규의 소설집을 읽었다.

두 편의 단편은 느낌이 참 좋았다.

노년의 생각들을 그처럼 잘 표현해 낼 수 있다니!

소설은 그렇게 써야 할 것 같다.

생각이 깊다. 부럽다.

하나님, 저에게도 깊은 사유를 주시기 원합니다.

사유는 깊게, 그리고 진행은 쿨하게.

 

할 일이 많은데, 글을 진도나가야 하는데 오늘도 그냥 지나갔다.

아마...명절의 뒤끝이라 그런 모양이지?

 

요즈음은 꿈속에서 교회를 많이 간다.

무엇인가 하고 있다. 성가대 같은 것.

교회에서 할 일이 있을 것 같다...더 기도하고 생각해 봐야겠다...

그렇게 연휴를 즐겁게 보냈다.

 

이제 다시 새로운 시작이다. 열심히.

그리고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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