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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하루

10일 -주일의 귀한 만남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1. 10. 11.

언니와 처음으로 우리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은혜가 넘치는 언니는 말씀에서 정말 은혜를 많이 받았고, 나는 피곤해서 약간씩 희미해지는

정신을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 시간이었다. 하나님, 죄송해요.

 

교회에서는 많은 좋은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과 한마디씩 인사를 나누는 재미도 있었다.

모두 착하거나, 착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하기에 부담이 없다.

 

그리고 언니를 대동하고 점심식사 초대자리로 갔다.

그리스터키 성지순례팀 중에서 어느 권사님이 점심을 쏘신(!)것이다.

십며칠을 함께 했던 순례자들을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가웠다.

그 중에 가장 반가운 사람, 바로 가이더.

 

가이더 왈.

권사님, 유라의 결혼식 제가 샀어요.

이런...너무너무 미안했다.

원광재 가이더의 성실하고 진실한 모습을 보니 저절로 옷깃이 여며졌다.

아, 저 사람처럼 순수하게 믿어야 한다...

언니도 함께 더불어 식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그리고는 쇼핑홀릭에서 점자 벗어나려고 애쓰는 언니의 뒤를 쫓아 동대문.

아, 그리고 몇 시간을 그 넘치는 옷가지 틈에서 보냈더니 다리도 아프고 목마르고, 아주 힘들었다.

언니는 나에게 아주 멋진 운동화를 사주었는데 그야말로 패션 운동화였다.

굽이 긴 신발을 신었던 나는 얼른 그 패션 운동화로 갈아신었는데 어머나, 너무 예뻤다...

감사해요, 하나님,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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