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 Dream // Carol Kidd [4:32]
하나님, 멋지고 아름다운 아침이어요. 창밖에서는 비가 내리고요, 지면은 촉촉하게 젖어 있네요.
이른 아침 우산을 쓰고 길을 나서는 모든 분들께 평안과 행복이!
유리창에 빗물 자국이 빗금으로 무늬를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나는 When I Dream // Carol Kidd [4:32]
를 듣습니다. 정말 이곳이 꿈속 같아요.
시 필사를 하면서 틀어놓은 세음 다시듣기 10월 21일 선곡에서 When I Dream // Carol Kidd [4:32]이 흘러나오니까 성실하게 잠을 자던 우리 남편님(ㅋㅋ)이 눈을 감은 채 노래를 따라부르네요.
밥이 뜸드는 냄새. 정말 평화로운 시간입니다. 누군가의 선물인 노란 갓전등 스탠드가 아직은 어둑한 방에서 마치 구원의 불빛처럼 따사롭게 내 마음까지 비추어주는군요.
사랑하는 하나님.
오늘을 있게 하시고 내 존재의 중심에서 나의 마음이 주를 향하게 도와주시고 하루를 시작하는 이 시간, 감격과 감동과 감사를 주시니 그 또한 감사드립니다...
불과 몇 년까지만 해도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오늘 이렇게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이 곳이 혹시 꿈은 아닐까요? 현실이 어떻게 이렇게도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요?
오늘의 삶을 시작하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저처럼 이 시간을 누리고 즐기고 감사하기를!
(밥이 다 되었다고 하기에 울 남편님 아침식사 준비를 하기 위하여 이제 자리에서 일어서야 하겠기로^^;;)
'2016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이 가로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성하고 싶지 않은데, 반성할 일이 생긴다. (0) | 2016.10.28 |
---|---|
숨결이 바람될 때 (0) | 2016.10.26 |
순교하는 심정으로 사는 원룸시스템! (0) | 2016.10.18 |
순교하는 심정으로 읽는 기독교 순교사화 (0) | 2016.10.18 |
드디어 종이책 출간되었습니다^^ (0) | 2016.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