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한국어번역판 13쇄(지금은 20쇄는 넘지 않았을까)인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될 때>를 어제 읽었다. 앉은 자리에서 댓 시간 그대로 집중^^
긴 말은 필요없고, 일독을 권한다. 책값과 시간 모두 손해보지는 않는 책이니까.
그의 책 속에서 그의 생각을 좀 들어보았다.
그는 예수의 메시지를 "자비가 항상 정의를 이긴다"로 이해했다. 와~ 그는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가 생각한 신약의 메시지는 이렇다.
"우리 모두는 선하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지만
항상 거기에 맞춰 살지는 못한다."
또 다시 와~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반도 이해하지 않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 인간의 한계와 구원의 은총을. 맨날 말만 하면서 절대로 이해하지도, 이해하려하지도 않는 말씀을...
곰곰 생각한다.
인문학이나 철학이나 그외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대체로) 심층 질문에 가깝게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의지가 엿보인다는 것.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은 생각하기 싫어하고, 책을 읽기 싫어하고(물론 성경도), 타인의 생각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죽을 때까지 자신의 이기적 생각의 틀에 갇혀 지낸다.
물론 이것은 나의 생각.
(이러한 나의 생각도 이기적 생각의 틀에 갇혀서 한 것이라는 것도 인정한다^^::)
"왜 그럴까?"
이 물음으로 거의 모든 책은 씌어졌다. 그리고 책은 일정한 방향을 가리킨다. 결론은 자신이 내려야한다.
커피 한 잔 마주하고 앉아 여명이 밝아오는 창을 바라보면서
기도한다.
조금만 더 삶을, 하나님을, 자신을, 생각해보기를, 나를 포함한 모든 세상 사람들이.
(아, 나는 대승불교 쪽으로 가고 있나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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