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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이 가로되61

어느덧 일주일 아, 어느덧 일주일! 온몸을 나른하게 했고 눕게 만들었고 끊임없이 기침을 하게 했고 드디어 푹푹 열이 나게 만들었고 매 순간 몸의 열기에 휩싸여 둔탁한 두통과 폐에서부터 올라오는 듯한 진하고 격한 기침을 하면서 깜짝 놀랄만한 가래덩이를 뱉으면서 그렇게 놀래면서 보낸 일주일이.. 2015. 4. 24.
언어의 한계 언제나 독서회 오프닝 메시지를 전하시는 민영진 박사님(목사님, 시인, 학자, 교수^^). 지난 토요일에도 어김없이 온화한 미소와 함께 십여분 간의 메시지를 전하셨다. 그런데 그 메시지를 위한 자료 프린트물이 장장 7장이었다. 옆에 계시던 우리 싸부님이 보시더니만 잽싸게 강탈(정말 .. 2015. 4. 17.
고통은 자막이 없다 읽히지 않는다 슬픈 노래를 들으며 슬픈 생각을 하니 시간까지 주륵주륵 눈물을 흘리는 느낌. 갈테면 가라지, 하면서 그냥 앉아 종일 노래만 듣고 싶으나 곧 일어서야 하는 이 슬픔은 또 뭔가. 슬픔의 길이와 깊이와 폭을 재면서 이것이 더해, 저것이 더 슬퍼, 하지는 말기. 나도 살만큼은 살아서 이런 고.. 2015. 4. 16.
시나페홀로-루이스 강의 어찌어찌하다가 시나페홀로 팟캐스트에 들어가게 되었다. 작년 언제쯤인지 기억나지는 않는다. 철학 팟캐스트였고 처음에는 니체강의를 듣기 위하여 찾았는데 가만히 보니 루이스 강의가 있었다. 와! 루이스 책에 대한 감상이나 평은 많이 보았지만 루이스의 책을 토대로 강의하는 곳은 .. 201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