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홈피에서 너무 좋은 글이 있어서 업어왔다^^
두고두고 읽을만한 글... 지금 교회가 홈피 문제로 많이 시끄러운 분위기다.
다양함을 인정하는 똘레랑스가 가장 필요한 곳이 교회인지도 모르겠다...)
모든 존재의 무궁무진한 깊이와 기반에 대한 이름이 곧 신(神)입니다.
신이라는 말은, 바로 그 깊이(depth)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이 무의미하게 들릴 경우에는, 그것을 번역해서
당신의 <삶의 깊이>나
당신의 <존재의 근원>이나
당신의 <궁극적인 관심사>나
당신이 <무조건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관해 말해 보십시오.
그렇게 하려면
당신이 신에 관해 배운 전통적인 것을 모조리 잊어버려야 하며
심지어는 신이라는 말 자체까지도 잊어버려야 할 지도 모릅니다.
신이란 깊이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것이 이미 여러분이 그 분에 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무신론자나 불신자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삶에는 깊이가 없다든지 삶은 천박하다든지
존재 자체는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말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주 진지하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무신론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무신론자가 아닙니다.
깊이를 아는 사람은 신을 아는 것입니다....
폴 틸리히 설교집 <흔들리는 터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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