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자서 새벽 예배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지 못하고
한 시간이 지나서여 겨우 보았다. 전날 너무 늦게 자는 바람에...
늦게 잔 이유가 무슨 작업을 했으면 참 좋았겠지만 남편과 TV의 토크쇼를 너무 재미있게 보는 바람에...
예배의 말씀은 오늘도 나를 향해 하시는 말씀이었으므로 열심히 아멘했다.
입술로 아멘만 하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
말씀이 너무 그리워서 유기성 목사님 집회에서 못간 첫날의 말씀을 은혜롭게 듣고,
다시 오후에는 새벽예배 말씀을 들었다. 참 좋은 말씀. 나에게 해당되는 말씀뿐이었다. 감사해요, 하나님.
온종일 무슨 글이라도 쓰려고 노력은 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좀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글쓰는 것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것이므로 그렇게 애태울 일은 아니고, 다만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욕망이 오히려 글쓰기를 방해하는구나 생각했다.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남편과 아주 사이좋게, 즐겁게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더욱 더 힘써 사랑하라고 권하신다. 아멘.
남편이 나로 인하여 더욱 즐거웠으면 좋겠다.
한시에 점심을 먹는데 너무 많이 먹었다. 절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반성.
하나님은 나의 모든 면에서 절제하기를 바라신다. 하나님, 다음에는 노력해서 하나씩 절제하는 법을 배우겠습니다.
오후 들어, 지극히 문학적인, 그러므로 많이 감성적인 마음이 들어 그런 글쓰기를 한 번 해보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것 역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닌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밤이 깊도록 글이 이어지지 않자, 조바심이 났다.
나에게 스스로 약속한 것이 있었다. 성실한 글쓰기.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밤 열시가 넘어서야 겨우 글을 시작해서 잡문 하나 완성했다. 시간은 밤 한시가 넘었다.
한 가지 글 쓸 거리가 떠오르면 줄기차게 글이 이어지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원고지 16장 분량의 잡문이지만 하나님께 완성시켜 주신 것에 대해 감사했다.
룸메이트, 라는, 결혼의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 본 글이다. 너무 솔직해서 좀 그렇긴 하지만 예전의 나의 생각을 적은 것이고
지금의 나의 변화에 대하여 언급은 해쓰니 점수를 준다면 낙제를 겨우 면할 정도는 될 것이다.
낮에 낮잠을 좀 많이 잔 것이 걸린다. 게으른 하루였다.
잠들기 전, 술 생각이 났다. 한참 고민하다가 겨우겨우 그냥 자리에 누울 수 있었다.
절제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 늘 나의 마음속에서 주인이 되어 주세요, 그리고 하나님 진심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