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새벽예배를 다녀와서 쓴 짧은 글
시 같으나 시는 아닌, 그렇지만 시심은 가득 담은^^
기도하면서 우시던 분
기도하면서 우시던 분 나의 옆자리에서 한참 흐느끼시던 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어깨를 들먹이시던 분 헝클어진 머리카락까지 슬픔을 가누지 못하여 파르르 떨리던 분 나는 당신의 지난 날을 알고 있습니다 서른 살 마흔 살 쉰 살의 고요한 아침을 어떻게 맞이했는지 집으로 가는 가까운 길을 놔두고 얼마나 빙빙 돌아갔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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