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울 교회 홈피에서 글을 읽다가 가슴을 치는 구절이 있어서 일단 업어왔다)
‘예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히 예수에 대한 지식을 묻는게 아니다. ‘당신에게 예수는 누구인가?’ 예수에 대한 신앙고백을 묻는 질문이다. ‘예수를 믿기 전과 예수를 믿은 후에 당신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삶에서 만나는 문제와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예수는 당신이 남과 다른 선택을 하는 분명한 이유가 되는가?’를 묻는 질문이다. 이쯤 되면 ‘예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하기 어려워진다. 이 질문은 예수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가 아니라, 당신의 삶에서 체험한 신앙고백을 묻는 까닭이다.
오늘날, 복음이 삶에서 만나는 문제들 앞에서 무기력한 이유는 예수에 대한 막연한 고백 때문이다. 예수에 대한 추상적인 고백은 가진 위기의 순간에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맹신이나 광신과 같은 그릇된 신앙에 빠지기 쉽다. 정말 안타까운 사실은 신앙이 주는 참된 능력을 체험하지 못한 채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머물게 한다는 점이다.
질문. 예수를 믿기 전과 예수를 믿은 후에 당신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유다의 답. 하나님이 나의 삶의 주인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여기에서 예민한 부분을 거론하자면...나는 하나님을 우선 믿는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는다. 아들을 믿는 것이 맞는가, 그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맞는가? 이 숙제는 너무 어렵지만 늘 나의 마음속에서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질문. 삶에서 만나는 문제와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예수는 당신이 남과 다른 선택을 하는 분명한 이유가 되는가?
유다의 답. (단호하고 확실하게) 그렇다!
일단 이렇게만 답을 해야겠다. 나는 늘 나의 삶에서 체험한 신앙고백을 이곳에 써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나에게 하나님은 살아있고, 늘 나와 함께 움직이고 계시다. 내가 하나님을 표현하는 방밥은 나의 삶 속에서일수 밖에 없다. 나는 그것이 감사하다.
언제인가 TV 프로그램에서 암환자인 젊은 여자가 생일파티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충격 받고 은혜받았다.
그녀의 환희에 가득한 외침은...<나는 나의 운명을 사랑해요>였다!! 새파랗게 젊은 여자가 암에 걸리는 그 운명을 사랑한다니 정말 놀라웠다! 그녀가 기독교인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생각의 전복은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음은 물론이다.
그 말을 그대로 나의 인생에 적용시키기로 했다.
나는, 하나님을 믿게된 '나의 운명'을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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