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같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매우 친하게 지내면서 서로의 삶을 관찰하고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구제나 헌금으로 사회에 봉사하면서 그들이 만난 하나님을 나눈다면 그것은 이상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일까
누군가 깊은 병에 걸렸을 때, 사업에 실패했을 때 가족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같이 기도하고 의논하고 상담하며 길을 찾도록 서로에게 힘을 준다면 그것은 이상적인 그리스도인일까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는 긍휼, 그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들이 모여서 신앙공동체를 이루는 것일까
네가 그 이웃이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따라가려면
나는 지금 여기 이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내 주위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모델들을 보면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대강은 알겠는데
내 걸음은 많이 무딘 것을 느낀다
너무 천천히 걷고 있는 것 같은
곰곰
나의 이웃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아침
존중과 사랑과 긍휼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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