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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2019년!

네번째 미얀마 단기선교를 다녀오다^^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9. 8. 29.

은행의 잔고를 빡빡 긁어서 미얀마 단기선교를 네 번째 다녀왔다.


비행기값 50만원

그외 경비 70만원

합해서 120만원을 냈다.

자비량 선교여서 돈이 많이 들었다.

이번은 미얀마 남부 북부를 모두 가는 바람에 미얀마 국내선까지 왕복하게 되어

경비 지출이 작년보다 좀 더 많았다.


돈을 꾸어서 낸 것은 아니었지만 거의 그런 셈이었다.

내년에는 좀 마음 편하게 가고 싶다^^


이번에는 오래된 친구와 함께 했다.

그녀 역시 선교에 대한 생각이 (이전의 나와 )비슷해서 대체 해외선교는 왜 가느냐는 측이었다.

친구는 이번 미얀마 선교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은 듯 보였다.

내년에도 (꼭)가고 싶다고 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다음해도, 그 다음해도 매년 가고 싶다고 하니까 말이다... ㅋ

내가 보니 미얀마 선교를 안 간 사람은 있어도

선교를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는 거 같다^^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7박 8일 동안

빡세게 일정이 잡혀 있는 바람에 힘들었지만...

이제껏 살면서 좋은 일은 별로 해보지 않았던 터라

"나도 좀 착하게 살아보자

나도 좀 하나님 생각 좀 하며 살아보자..."

그런 생각으로 동행했던 거 같다.


결론은...

감사하고 행복했고 충만했고 즐거웠다.


내년에는 반주를 맡기로 잠정 약속을 해 놓아서

'꼭' 다섯 번째 미얀마 선교를 가야 할 판이다.


환전 한 푼 안 하고 작년에 아껴두었던 달라 백 몇 불 가지고 가고

미얀마 가서 오만원만 미얀마 화폐 짯으로 바꾸니 6만짯이었다.

그 돈으로 팁 주고 신학생 용돈도 주고 우리 남편이 좋아하는 과자도 샀다.

집에 와서 계산해 보니....

모두 합해도 2십만원도 안쓰고(못쓰고) 왔다.

내년에는 돈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어제 아침에 한국에 왔는데도 아직까지 현실감이 없다.

몸은 분명 한국에 있는데 머릿속은 온통 미얀마에서의 시간으로 꽉 차 있는 거 같다...

나 없는 동안 고독사 할 뻔 했다는 남편님을 위하여 복숭아 사주고 음식하고 커피 대령하고 등등에

최선을 다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


8월까지 실컷 놀다가 9월부터 다시 작업할 생각이다.


하나님.

네번 씩이나 미얀마에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바라기는 앞으로도 계속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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