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발간을 위한 원고 정리를 하다가 오래전 쓴 수필 <노래하는 하우스푸어>를 읽었다.
마치 내가 쓰지 않은것처럼 생각하면서.
그러면서...
완전 놀래버렸다!
그 글을 쓸 당시에 그렇게도 바라고 원해서 기도했던 일들이
몽땅 다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또 새삼 깨닫게 된 것이다!
놀라워라!
그 당시에는 '대체 나에게 이런 일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회의했던 문제들이
다 풀린 것이다.
다 해결된 것이다.
다 끝나버린 것이다!
문제가 하도 많이 엉켜서
하나님도 풀기에도 쫌 난이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아마... 사흘 쯤은 내 문제만 놓고 턱을 괴고 고민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나님은 나와바리가 나와 비교가 안된다는 것은 진작에 알았지만
또 다시 체험하게 되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앞으로 소소한 것에 목숨걸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소소한 것에 마음쓰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소소한 것에 비명지르지 않을 것이다...
지난 얼마 동안 우울했느니, 좀 마음이 그랬느니 했던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한 내가 어처구니없다(그런데 당시에는 몰랐다는 것이지)
하나님, 맨날 그 모양으로 살아서 죄송했어요.
다시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는 좀 더 잘 살겠요.
남편 발목 자르지 않고, 내 주변 사람들 발목도 자르지 않고....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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