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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하루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2. 3. 16.

오늘부터 시창작수업이 시작된다.

맨날 강의하다가 다른분의 강의를 듣는 기분도 꽤 괜찮다^^

이번에 새로 오시는 강사는 대단하신 분이다. 기대만땅!

작년 가을 다른 시인의 강의를 들으면서 시에 대한 애정이 물밀듯 솟아나는 바람에

하마터면 시인 될뻔 했다 ^^

 

언제인가는 시집 한 편은 내겠지만,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유명하고 멋진 시인이 강의를 하신다니 많이 배워야겠다는 결심.

 

예술을 하는 사람은 솔직하게 말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과는 많이 다르다.

생각도 가치관도 행동거지도.

삶속에 허우적거리면서 살다가 예술에 몰입하는 분들을 보면 경외감이 폭포수처럼 밀려온다.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

하긴 남들이 나를 바라볼 때도 조금은 기이하다고 느끼는 것 같으니 동병상련?

 

세상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눈을 배우고 싶다.

또한 나의 독창성을 어떻게 하면 문확으로 승화할 수 있을지 그것도 배우고 싶다.

그 시인의 시집을 누군가 주어서 펼쳤는데... 아이고...

첫 시를 하나 겨우겨우 읽었다. 읽기만 했다. 도무지 해독이 불가능한 난수표같은 시였다.

그래도... 느낌이 좋다...

 

오늘은 진짜 내 생일.

양력 생일은 이미 해먹었고, 음력 생일인데...

수필접기 동인의 두번째 책 출판 기념회가 저녁에 있으니

케이크는 그곳에서 자르고, 곁에서 꼽사리 끼어 좋은 시간 가져야겠다.

혹시 아들이 케이크 들고 올까봐 미리 말했다.

엄마는 말이야...오늘 파티가 있어서 생일파티까지 겸하고 올테니까 걱정 근심 내려놓거라~~

 

좋은 시인의 좋은 강의를 들으면 많이 행복한 생일이 될 것 같은 즐거운 예감이....

 

오늘의 말씀은 이것이다

배우고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특새 다녀와서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가며 오며 MP3로 두 개의 설교 말씀 은혜 받아서 이미 배가 부르지만...

세상의 아름다운 배움도 나에게는 필요한 양식이므로 지금...달려간다...이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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