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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이 가로되

새벽에 교회에 가서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6. 11. 23.

월요일부터 새벽 교회를 열씨미 가기로 마음 먹었다.

하루의 시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벽의 시간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매일 5시에 일어나서 교회에 간다.

오늘은 춥다기에 완전무장을 하고 가서 어둑한 예배당에 앉았다.

너무 좋아 눈물이 핑 돌았다.

하나님, 어쩌자고 저를 이렇게 좋은 곳으로 데리고 오셨어요?

 

이 평화, 이 사랑, 이 은혜.

 

월요일 헬쓰 트레이너와 미팅이 있었는데

세상에 지난 5월 등록한 이후 지금까지 오히려 건강이 더 나빠졌다는...

인바디 체크를 해보니 그러했다.

몸무게도 늘었고 오십견도 생겼고 체지방도 물론 늘었다...

자전거를 한 시간 반 타라는. 헉.

일년치 헬쓰 끊었는데 어제 오늘 잔여 일 수를 확인해보니 200일 남았다.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나는 날마다 새로운 피조물이니까 ㅋㅋ

 

그리하여 새벽예배 드린 후 집으로 가지 않고 헬쓰장으로 향하고

끝나면 집으로 가지 않고 이전처럼 다시 천변을 한바퀴 돈다.

그렇게 해서 집으로 오는 시각은 거의 9시이다... 디따 좋은 아침을 보내고 있구랴....^^

 

새벽에 교회 예배당에서 이 기도 저 기도 중언부언하다가

(친구 말에 의하면)기름기가 낀 나의 요즘 삶을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하여

심사숙고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떠오른 생각.

앞으로 5년.

나는 나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형태의 삶을 살아갈 것이다.

 

책 구상을 하게 된다.

지인들의 여러 조언을 잘 종합해 보는 중이다.

어차피 약간의 퇴고를 거쳐 책은 계속 나올 예정이다. 그것은 진작에 써 놓은 것이니.

앞으로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글을 쓰고 싶다. 그럴 수 있을 거얏!

 

설교문이나 간증문(읽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것. 마이크 잡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도 생각해보고 있다. 실은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성경구절을 놓고 큐티하는 것도 글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아니면 주제별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짧은 소설(엽편소설이라고도 하고 장편소설이라고도 하는), 시적인 소설도 쓰고 싶다.

그리고... 유치찬란한 로맨스소설도 쓰고 싶다(맘먹고 쓰면 못쓰지는 않을 것 같은데....)

시도 물론 쓰고 싶다.

무엇부터 쓸까를, 그 순서를 곰곰 생각해 보면서 하루를 보내기로 한다.

그래서 오늘도 굿모닝^^

 

하나님, 저에게 성령과 지혜를 주셔서 바람직한 생각으로 결론나게 해주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