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본받아>에서 2015년의 나의 목표를 뽑아냈다. 아이조아.
"스스로를 책망하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라"
너무도 좋은 말씀이 많은데, 거의 한 페이지마다 서너 문장씩 포진해 있는데 정작 나는
이렇게 소박하고 단순하고 다소 진부한 문장을 골라냈다.
어쩔 수 없었다. 그냥 그 문장에서 나의 눈이 떠나지를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나의 하나님은 올해의 내가 그렇게 살기를 강력하게 원하시는갑다...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책을 다 읽고 덮기 전, 무척 재미있는 구절이 있어서 필사해 두려고 들어왔다.
시공을 초월한 말씀이 너무 웃기기도 하궁.... 한국이나 아랍이나 중년 아줌마의 펑퍼짐한 삶이나 수도원의 수사의 삶이나, 2015년이나 1400년대나... 사람이 하는 짓은 뭐..똑같넹....^^
...때가 되면 악한 욕정에서 비롯된 모든 잘못된 것을 하나님께 은밀하게 고백하라.
계속해서 육적이고 세상적인 것을 뉘우치고 슬퍼하라.
정욕을 절제하지 못하는 것,
욕심으로 가득 차서 행동하는 것,
외적인 것에만 몰두하고 내적인 것을 소홀히 하는 것,
여러가지 쓸모없는 상상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
내면적인 일에는 무관심하고 외적인 일에 빠져드는 것,
쉽게 웃고 떠들면서 눈물과 참회를 잊고 사는 것,
육신의 안일과 즐거움에는 신속하고 열정적이고 엄격한 삶에는 둔감한 것,
새로운 것을 듣고 아름다운 것을 보는 ㅇ리에는 관심을 갖지만 겸손하고 낮아지는 것에는 굼뜬 것,
많이 받는 것에는 탐욕스럽지만 주는 데는 인색하고 자기 것은 악착스럽게 지키는 것,
함부로 말하고 침묵하지 못하는 것,
행동을 조심하지 않는 것,
늘 지나치게 서두르고 음식을 탐하는 것,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
쉬는 데는 빠르고 알하는 데는 느린 것,
남의 이야기에는 눈을 번쩍 뜨고 거룩한 예배 때는 조는 것,
예배를 급히 끝맺는 것,
떠돌아다니고 부주의한 것,
기도 시간을 지키는 데 관심을 갖지 않는 것,
마음이 냉랭하고 성찬 때 경건하지 못한 것,
정신이 너무 쉽게 산만해지는 것,
철저히 정신을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갑자기 분을 발하는 것,
다른 사람에 대해 화를 내는 것,
판단하려고 드는 것,
혹독하게 비판하는 것,
잘 될 때는 좋아하다가 역경 때는 나약하게 구는 것,
괜찮은 결정을 내리지만 끝에 가서는 별로 결과가 없는 것이 그것이다...
(쓰면서도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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