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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들었다

예수가 뚫고 들어온 사람/ 서영훈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3. 11. 18.

(나는 하나님께 서영훈 목사님의 말씀을 듣게 하여주신 것을 감사한다. 이 땅에 서영훈 목사님이 계시다는 것을 감사한다. 내가 죽을 때까지 서영훈 목사님의 말씀을 듣게 되기를 기도한다....오늘 새벽 서영훈 목사님을 통하여 나에게 주시는 말씀)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잠언이란 지혜로운 경구를 모은 책입니다. 단순한 격언집이 아니고 젊은이에게 지혜로운 사상을 반복 교훈함으로써 교육하는 동양적 교과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지혜가 짤막하고 예리한 문구, 극적 대비, 잊을 수 없는 삶의 장면들로 압축되어진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단지 약삭빠른 성공의 비결에만 그치지 않고 사리의 옳고 그름 자체를 설명합니다.

왜냐하면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율법을 순종하는 데 기초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1:7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여호와를 경외함이야말로 모든 참된 인간 지혜의 근간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우리들 중에 누가, 인간들 중에 누가 과연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순종합니까? 과연 이 땅에 태어나는 인생들 중에 누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을 경청하고 순종합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인간들은 결코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그럴 의도도 없습니다. 모두 자기의 욕망을 따라, 자기의 욕심과 자기의 계획을 따라 살 뿐입니다.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 살고 자기 자신만을 믿으며 자기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만 살아아갑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예수를 위해서만 산다고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는 모두 자기를 위해 살고 자기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만 살아가는 인생들입니다. 누구도 예수를 위해 살거나 누구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자기를 부인하고 살아가는 자들은 없습니다. 사실은 이러한 실상을 깨달아 가는 것이 신자의 신앙생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예수를 믿고 예수를 위해 신앙생활한다고 했지만 사실은 나를 위해 살아 온 것이구나, 나만 만족시키기 위해 살았구나’를 깨달아 가는 것이 신앙생활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성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은 거의 없고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불순종하며 나 자신을 순종하고 나 자신을 섬기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게 하나님의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는 인생입니다. 우리들은 단지 주일에 예배드리고, 헌금하고, 봉사하고, 십일조나 기도를 하고 살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라고 그저 생각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은 그런 종교생활이 아닙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그 지혜와 훈계를 철저히 듣고 실천하는 삶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 태어나는 아담의 후손들은 누구도 그런 삶을 살 수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태생적으로 죄를 좋아하며 죄만 기뻐하며 죄를 추구하는 인생들입니다. 사도바울도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롬7:18-24절입니다.

7: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7: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7: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7: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7: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7: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사도바울이 고백하는 내용이란 나는 태생적으로, 그리고 본질적으로 죄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는 선을 행하기를 원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더 좋아하고 원하는 것은 악이며 나는 본래 악을 더 사랑하는 자라는 그 한탄의 고백입니다. 이 본성을 어찌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 죄를 좋아하고 악을 더 추구하는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가 오늘 우리가 오늘 읽은 이 솔로몬의 잠언과 같은 지혜의 말씀을 이해하고 순종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우리는 듣고 읽고 ‘아, 그렇지 이렇게 살아야지’ 하지만 금방 잊어버리고 이러한 지혜와 진리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도의 신앙생활이란 여기 나오는 지혜의 말씀, 잠언의 말씀과 같이 점점 변화되어 괜찮은 사람, 바른 사람, 정직한 사람, 칭찬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누구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경외하며 실천할 수 있는 자가 없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한계이고 절망이며 가망이 없는 시체들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죽은 자들입니다. 그럼 누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까?

예수가 그 죄인의 죽은 영혼을 뚫고 들어와 본질 자체를 바꿔버린 사람만 가능한 것입니다. 내가 이 지혜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여 점점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죽은 나를 살리시고 생명의 씨앗을 심어 새로운 피조물로 바꿔버린 사람만 이 지혜의 말씀에 귀를 열어 들을 수 있고 깨닫게 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게 됩니다. ‘아, 나는 태생적으로 이러한 지혜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에 대하여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시체로구나, 나는 하나님을 향하여 전혀 의롭고 선한 행위를 내놓을 수 없는 자인데,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 내 안에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시고 이렇게 보고 듣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하셨구나, 나는 전혀 의를 생산할 수 없으니 그 하나님의 최고의 지혜이며 하나님을 철저히 순종하신 예수만 의지하고 바라봐야 하는구나, 그것이 나의 목적이며 나의 유일한 소망이구나’ 이렇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런 고백이 나올 때에만이 나의 더러운 누더기 의를 버리고, 내가 노력하고 경주하고 힘을 내서 하나님의 기준에 들고, 칭찬 받는 것이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하던 어리석음에서(성경은 그걸 죄라고 한다) 벗어나 오직 예수만 의지하고 예수만 구하는 복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시1:1-2절입니다.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복 있는 사람을 성경이 뭐라고 설명합니까?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는 자라고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악이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고 자신을 죄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악입니다. 바로 그런 자들을 죄인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악함, 즉 하나님 앞에 굴복하지 않는 것을 악으로 알고 자신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자임을 자백하고 죄인으로 고백하지 않는 사람을 죄인이라고 합니다. 그런 자는 오만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굴복하지 않는 것은 오만한 것입니다. 교만한 것입니다.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자기가 자기에게 선하고 행복한 것을 판단하는 것이 오만한 것입니다.

복된 자란 바로 이런 자들의 반대편에 서서 하나님 앞에 자기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굴복하고 회개하며 자기를 신뢰하지 않고 예수를 붙드는 자들입니다. 그걸 성경은 복되다고 합니다. 바로 그런 복된 자들은 자기의 지혜를 붙들지 않고 여호와의 율법,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이것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입니다. 단지 성경을 많이 읽거나 통독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를 숭배하지 않고 자기를 만족시키지 않고 자기만 사랑하는 인생을 부정하고, 자기부인하고 예수만 소망이라고 진짜 믿는 사람들은 말씀에서만, 즉 예수에게서만 생명이 나오고 진리가 나오고 자유가 나오고 의로움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야로 묵상하며 말씀의 기쁨을 누리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 오늘도 죄된 인생들을 찾아오시며 기다리시며 용서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죄된 인생들이어서 누구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없고 순종하는 자도 없고 오히려 그 지혜를 멸시하고 거부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아무런 조건이나 노력도 없을 때 찾아오시고 나를 예수 믿는 자로 만들어버리신 예수의 사랑과 십자가로 인해 그냥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찬송을 드립니다. 주여, 오늘도 이 패역한 인생들, 미련한 자들, 지혜가 없는 악한 자녀들, 아버지 되신 하나님의 마음에 근심을 드리고, 악으로 선을 갚고 반역만 힘쓰며 다툼을 좋아하는 자들, 마음이 굽은 자들, 아버지 하나님에게 낙이 되지 못하고, 심령을 근심케 만들어 뼈를 상하게 하는 자들인 저희, 지혜가 없어 늘 곤고한 인생인 저희들에게 하나님의 지혜, 예수를 주셔서 지혜 있는 자로 만들어버리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귀한 말씀으로 하루를 열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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