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 찬양의 노래 연습 과정 동영상
http://blog.naver.com/2006canna/221084817090
(며칠 전 단톡으로 보내주신 연습 동영상이 정말 은혜 충만이다!!!)
지난 토요일 아침에 귀국해서 잠시 쉬다가 정신을 차리고 저녁에 남편 손 꼭 붙잡고 <멘델스존 심포니 2번 롭게상> 연습하러 교회에 갔다. 오는 길 가는 길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우리가 할 일이라고는 찬양과 감사밖에 없다는 말씀을 굳건히 믿는다면
나는 지금 가장 좋은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아니, 남을 도와주지도 않고, 봉사도 하지 않고, 백명도 넘는 인간들이 모여서 하는 짓이라고는 노래부르기라니? 그게 무슨 영양가가 있는가, 하고 회의를 느낄 분도 없진 않겠지만.
하지만
수십년 찬양대를 한 짬밥의 경험으로 말한다면
나의 생에서 가장 순수한 시간이었다. 오죽하면 내가 죽으면 수의를 성가대 가운으로 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겠엉~~~
무슨 돈이 나온다고,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주구장창 찬양 연습만 한다냐, 하며 누군가 지청구를 주어도 나는 굳건히 노래 연습을 할 것이다.
어제부터는 노트북을 켜고 세음 다시듣기를 듣기 전에 먼저 롭게상을 들으며 시작한다. 연습을 많이 했더니 소프라노는 거의 따라서 할 수도 있게 되었다. 아는만큼 들린다더니 들을 수록 아름답고 장엄하고 멋지고 황홀하다! 이 기쁨!
예배당을 가득 채우고 연습에 몰두하는 백여명의 모습 하나하나가 정말 장관이다.
하나님 날마다 아름다운 시간 많이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닷!!
포스터를 내 방문짝에 붙여놓고 드나들 때마다 좋아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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