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눈을 떴다. 시간을 보니 3:45. 와....
생각해보니 어제 넘 일찍 잠자리에 든 탓이다....
두꺼운 책이 너무 지루했던 탓에 에라, 하면서 누워버렸던 것.
이불 속에서 눈만 말똥하니 뜨고 누워 한참 있었다.
중얼중얼 기도도 했고, 수많은 생각들이 겹쳐서 잠시 혼란스럽기도 했고, 할 일, 하고 싶지 않은 일, 하고 싶은 일 따위를
헤어보기도 하면서 무려 한 시간 이상을 <시체놀이>를 했던 것 같다.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새 5시!
커피 한 잔 타서 정식으로 자리에 앉았건만...
어찌된 셈인지 100주년 라이브도 안뜨고, 그리스도 교회 라이브도 영상만 나오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하는수 없이 신 새벽에 예배 라이브 영상 돌리는 남친에게 문자했다.
<말씀 안들립니당>
답문자가 이내 왔다.
<목사님 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게 뭔소리여? 마이크가 아예 꺼져 있는데....
하는 수 없이 남포...에 들어가 1987년 설교를 들었다. 그 설교에서 야단만 죽자고 들어야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야단맞으며 시작하넹...
이리뒤척 저리뒤척
몸도 뒤척이고 마음도 뒤척이고
아직 날도 밝지 않았건만 어째...벌써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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