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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간의 기원

죄와 죄책과 죽음이 사라진 날

by 이숙경(2011canna@hanmail.net) 2016. 2. 17.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성경 고린도전서 15장을 읽었다.

새벽이라기는 좀 그렇고 아침이라기에도 좀 그런...6시에.

꿈이 계속 뒤꽁지를 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쉽게 성경에 빠져들지 못하고 건성건성 커피 마시듯 읽는데

눈이 튀어나올만큼 놀라운 문장을 또 발견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15장 후반부

 

죄가 죽음을 두려운 존재로 만들었고, 율법의 죄책이 죄에게 권세와 파괴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생명이신 분의 단 한 번의 승리로, 그 세 가지 -죄와 죄책과 죽음-가 모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선물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세상에!!!!! 그렇게 해서 죄와 죄책감과 죽음이 모두 나에게서 떠난 것이었구나...감동, 감격, 감사...

 

그리하여

오늘도 그 감격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모처럼 바쁜 와중에도 짬이 날 때마다 셀카질이었다. 새해부터는 안하기로 했는데.

여러 사진 중에서 이런 나, 저런 나를 발견하는 그 재미를 도저히 버릴 수 없어서 그만...

여러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는 나를 나는 사랑한다. 그 덕에 파란만장하게 그만큼 다양하게 누리잖나. ㅋㅋ

 

'이런 나'도 좋다. 더 터프했으면 좋았겠는걸, 하면서 아쉬워 함.

 

 

 

'저런 나'도 좋다. 셀카의 좋은 점은 누구를 향해 웃지 않아도 된다는 거

 

 

 

 

십분 차이에도 이렇게 바뀌는데 하루 동안 나는 얼마나 많이 바뀔 것이며

한달 일년 십년 평생 나는 얼마나 많은 변화를 누리고 살 것이냐 말이다.

 

이렇게 나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죄와 죄책감과 죽음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오늘을 기념하기로 한다.

기념을 길게 기념하기 위하여 대문사진도 바꾸었다.

 

 

어쩐지 좀 민망하니 위의 고린도 전서 15장 다음 부분을 몇 문장 더 써야겠군.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우리를 위해 이루어진 이 모든 일을 기억하고,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마십시오.

주저하지 마십시오.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