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실은 오래전부터 희미하게 생각은 해왔지만), 내가 아는 천사들의 이야기를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동안 살면서 너무도 많은 천사들을 만났던 것이다. 그 잊을 수 없는 천사들의 이야기를 글로 쓴다면? 벌써 입가에 웃음이 돈다. 하지만 미화한다거나, 미담 위주로 쓸 생각은 없다.
나는 여전히 펄펄 뛰는 웃기는 권사님일 테고, 천사들은 완전한 천사가 아니라 허물많은 천사급 인간이기에 감히 넘보지 못할 스토리는 없을 것이라는 말.
60명 정도를 일단 떠올렸다. 나의 일생동안 옆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한 예순 명이 없단 말인가.
겨우 예순 명밖에 안된단 말인가. 그럼...시리즈로 쓰면 되지, 뭐 ㅋㅋ
아직 시작은 하지 않았다. 계획을 좀 세운 다음에.
오늘은 세 개의 설교를 들었다.
그의 별, 이라는 제목의 설교
새 사람을 입으라는 결론이 강하게 남는 설교
그리고 100주년 이재철 목사님의 이번 주일 설교 재탕^^
결론을 이렇게 맺게 되는 자상한 설교였다.
주님께서 맡겨주신 단 한 사람을 전도하는 것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라.
나의 자녀를 직선 위에 놓고 판단하지 말라, 그도 귀한 하나님의 자녀이다.
아멘.
어제도 20분 정도의 외출, 그리고 오늘도 20분 정도의 짧은 외출이었다.
죽죽 넘어가는 책 한 권을 최단시간에 읽어치우고 한숨을 쉬었다. 저렇게 쉽게 써야 잘 팔리는구낭....
쉽게 쓰는 것도 능력은 능력이겠지....^^:;
집이 좋다.
그리고, 봄이 오고 있다. 꽃샘추위에 떨지 않겠다.
천사들을 떠올리면서 따끈한 마음으로 다정한 언어를 풀어내겠다, 이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