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다... 천성의 뜻을 하늘나라, 라고 해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그 비슷한 의미로 필그림 하우스에서 사용했으리라 짐작하고...
아님, 그냥 참 좋은 곳이라는 의미 정도로만 해석해도 무방할 것 같고.
아무튼 나의 생각으로는 하나님과 함께 있는 좋은 곳, 그러니까 천국 비슷한, 아니면 그냥 천국...? 아, 어려워....
얼마전 필그림 하우스에 도착해서 이 안내판을 보았을 때의 느낌은...
마치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같았다^^;;
수고했느니라.
너는 이제 아주 좋은 곳에 - 하나님과 함께 뒹구는 어떤 곳- 도착했느니라~~
그래서, 나는 지금 행복해지려고 한다.
맞죠? 하나님?
거실에 이삿짐이 꽉 차 있다.
1995년부터 2013년까지 거의 이십년을 살았던 집을 이제 떠나려고 한다.
세상에나...서른 여덟살에 이사와서 쉰 여섯살에 떠나넹?
인생을 다 산 기분이다^^;;
내일 모레(자정이 지났으니 내일^^) 도착하려는 그 곳이 천성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나는
천성을 향하여 가고 있다.
좋다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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