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가 없어서 금요철야 예배를 클릭했다.
들으면서 중간에 스톱시키고, 고기 굽고,
듣다가 중간에 스톱시키고, 조기도 굽고...
목사님께 미안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리하여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창덕궁 앞으로 출발.
그 곳, 소연 갤러리 지하가 우리 성경공부 아지트이다.
정말 너무도 멋진 아지트!!
그렇게 해서 11시부터 3시까지 장장 4시간을 말씀 듣고, 의문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고, 감정, 신앙, 건강, 거의 모든 장르를 망라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 모든 것은 사랑으로 귀결되었다.
하나님 사랑, 인간 사랑.
오늘의 키 워드는
1. 남의 유익을 위하여
2. 힘을 빼라
3. 몸은 호흡과 마사지이다...
지식인이나 엘리트에 대해서 다소 부정적이었던 나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그들은, 오히려 순수했다.
같이 스터디하는 시간 내내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이렇게 좋은 분들과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 주심을 감사해요!!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하나님, 마침 가장 힘들 때 나를 일으켜 세우신 하나님...
돌아오는 길, 그 어떤 마음의 갈등도 없이, 유혹도 없이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를 기분 좋게 바라보면서, 100% 만족한 마음으로 집에 왔다.
오늘 저녁 이후의 시간은
문우가 보내온 한 권 분량의 수필 원고를 체킹하는 것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
나에게 그런 실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면서,
열심히 빨강펜 그어주어야겠다...
(하나님, 오늘 잠들기 전까지 집에서 남편과 좋은 시간 보내게 하여주시고
내 입술을 주장하여 주셔서 실수하지 않고, 좋은 말만 하도록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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