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마음을 더욱 열심히 잡으려고 노력한다.
언제나처럼 5시 50분에 일어나 새벽예배 동영상을 클릭했는데
어찌된 셈인지 영상이 뜨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주일만찬 예배를 열고 열심히 보았다.
<하늘에 속한 자>
말씀이 나에게 주시는 것이라는 확신.
나는 하늘에 속한 자로서 잘 살고 있는지 반성.
중보 기도 시간에 진심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놓고 기도했다.
그들이 모두모두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기를
꿈에 오래된 친구를 보았다. 정말 기도가 필요한 친구여서 오래 동안 중보기도 명단에
들어있던 친구다. 그런데 꿈에 보니, 좀 마음이 이상했다. 무슨 일이 있나...
중보기도를 드리다가 그 친구가 떠올라 모처럼 문자를 했다.
그래도 답이 없는 친구. 하긴 그 친구는 거의 십년 넘게 지금 잠수 중이다.
그녀의 삶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데...
똑똑하고 재주도 많은 친구인데 삶 속에 하나님이 없어서인지 무척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
그녀의 블고그에 가서 안부글도 남겼다.
하나님, 그녀를 붙잡아 주십시오.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인생을 살게 해 주십시오...
온종일 문우가 부탁한 수필 원고 교정을 봐 주었다.
책을 발간하기로 했는데 교정을 봐달라는 부탁이 있어서...
600매나 되는 원고를 온종일 보고 있으려니 좀 힘들기도 했지만 나의 달란트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된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하나님께 정말 감사할 일이었다.
온종일 집밖에는 한발짝도 나가지 않고 남의 원고와 씨름하면서
글이란 무엇일까,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글쓰기를 원하시는 것일까 곰곰 생각했다.
좀 마음이 슬프기도 했지만 다시 마음을 다지고 파이팅, 하고 외쳤다.^^
아침에 뉴욕 언니에게서 전화.
수요일 새벽 인천 공항에 도착한다는데 제발 행복한 시간을 한국에서 보냈으면 좋겠다.
지금 나에게는 많은 고민과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언니 부부를 잘 대접해야 한다.
하나님, 나의 고통스러운 문제들을 해결해 주세요...
그래서 아주 편한 마음으로 언니를 대할 수 있게 해주세요..
아닙디다. 어떠한 환경이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알고 감사드리면서
그렇지 아니할지라도 언니 부부를 위해서 샘솟는 기쁨으로 잘 대할께요...
하나님, 우리 가정속에 늘 임마누엘 하여 주십시오.
감사드리면서 하루를 마감했다.
술 생각은?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