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에서 단 한 번 해 본 적이 있는 평신도 설교.
십년도 훨씬 전 이야기다.
성가대 야유회를 갔는데 (현충일이었다) 내가 설교를 했다.
그것은 설교였다. 이름하여 평신도 설교.
모인 분들이 제법 많았다. 줄잡아 4, 50명 이상 모였는데...
나는 원고를 쓰고 거의 외울 정도로 수십 번 읽고 또 읽어서
막상 즐겁게 설교할 수 있었다.
그리고...그 원고가 이곳에도 있을 것이다. 좋은 기억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다.
그런데...어쩌면 앞으로 계속 평신도 설교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1월 셋째 주 토요일, 일년 내내 휴강이었던 성경모임을 다시 시작하는데
아프신 목사님 대신 내가(내가!) 평신도설교를 하기로 한 것이다.
그게... 평신도 설교인지, 그냥 성경모임을 인도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여튼 나의 인도 아래 성경모임이 진행되는 것이다...
"그럼...한 번 시험삼아 해보구요..."
이렇게 말했지만 그곳에 모였던 분들은 아마 한 번이 아니라 쭈욱~ 이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다.
아몰랑
하지만 모든 것이 감사하다.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준비는 잘~ 해 가야겠다는 마음이.
아직 준비도 하지 않았지만, 지혜를 주시는대로 곧 준비할 수 있을 거얌!
그렇게 새해 첫날을 맞이하고 있다.
'예수와 함께 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만원이면.... (0) | 2020.01.23 |
---|---|
마지막 수요예배 (0) | 2020.01.21 |
어어어어메이징~~~~~그레이스! (0) | 2020.01.15 |
독서의 끝은 감사카드 (0) | 2020.01.10 |
남편과 새해 아침 인사^^ (0) | 2020.01.01 |